23일~24일, 광주 북구청‧GTA 미디어 팸투어
5‧18 사적지‧박물관 등 방문…전통 공연 관람
"북구8경 및 민주화 정신 담은 테마여행 소개"

8월23일~24일 언론인 대상  ‘메이썬 5‧18 팸투어’가 실시됐다 / STA
8월23일~24일 언론인 대상  ‘메이썬 5‧18 팸투어’가 실시됐다 / STA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광주시관광협회(GTA), 서울시관광협회(STA)가 뭉쳤다. 세 기관은 8월23일부터 24일까지 여행 전문기자를 대상으로 ‘메이썬 5‧18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북구의 5‧18 사적지를 테마로 한 다크투어 코스 및 연계 관광지를 소개하고,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팸투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 기관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팸투어 첫날인 23일에는 북구청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관광자원 활용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구청 관광육성과 김미림 계장은 “북구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역사‧생태 관광자원이 있어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북구는 북구8경을 선정해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북구8경으로는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국립공원’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대표하는 ‘국립5.18민주묘지’를 포함해 ▲중외공원 문화벨트 ▲충효동 왕버들과 호수생태원 ▲원효사 ▲환벽당과 풍암정 ▲말바우시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있다. 

지난 23일 기자간담회가 남도향토음식말물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GTA 손용만 사무국장, 북구청 관광육성과 김미림 계장 / 김다미 기자
지난 23일 기자간담회가 남도향토음식말물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GTA 손용만 사무국장, 북구청 관광육성과 김미림 계장 / 김다미 기자

GTA 손용만 사무국장은 5‧18 사적지를 테마로 한 다크투어에 대해서 소개했다. 손 사무국장은 “다크투어는 어두운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시는 그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주기 위해 운영되는 테마상품”이라며 “민주화 정신을 담은 테마여행을 10월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관광지를 둘러보며 북구의 매력을 몸소 체험했다. 오월 광주정신이 깃든 주먹밥을 모티브로 한 핑거 푸드 만들기 체험부터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국악공연 관람 등 문화와 역사를 담은 관광지를 방문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2007년 개관한 음식전문 박물관으로 남도의 맛과 향토 음식을 보전‧계승하기 위해 조성됐다. 조리실습실을 갖춰 음식 만들기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광주공연마루는 국악상설공연장으로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다른 공연이 진행된다. 전통국악뿐만 아니라 창작국악, 퓨전국악, 우리 춤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이 필수다.

북구청과 GTA가  ‘메이썬 5‧18 팸투어’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STA 양무승 회장, 맛있는 예술여행센터 나정미 센터장, GTA 정길영 회장 / 김다미 기자
북구청과 GTA가  ‘메이썬 5‧18 팸투어’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STA 양무승 회장, 맛있는 예술여행센터 나정미 센터장, GTA 정길영 회장 / 김다미 기자

GTA 정길영 회장은 “북구와 광주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라며 “북구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광주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TA 양무승 회장도 “구청에서 기획한 팸투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라며 “북구와 광주가 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고, 여행의 정상화를 위해 STA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 글·사진=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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