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 반려견 테디와 캘리포니아 여행
아빌라 비치부터 공원이 있는 샌디에이고까지

배우 이기우가 반려견 테디와 함께 캘리포니아로 로드트립을 떠났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그의 여행기록을 바탕으로 ‘펫 프렌들리’ 여행지를 소개했다.

 

배우 이기우와 반려견 테디. 사진은 아빌라 비치, 샌 루이스 오비스포 (Avila Beach, San Luis Obispo) / 캘리포니아관광청
배우 이기우와 반려견 테디. 사진은 아빌라 비치, 샌 루이스 오비스포 (Avila Beach, San Luis Obispo) / 캘리포니아관광청

█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작은 마을 여행, 아빌라 비치(Avila Beach)

캘리포니아의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 위치한 아빌라 비치는 다른 해안 도시에 비해 수면이 잔잔하고, 기후가 매우 온화하다. 와인 테이스팅, 골프, 낚시 등 즐길 거리가 많아 현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석양이 특히 아름다워 저녁 시간대의 반려견 동반 비치 하이킹을 추천한다. 반려견 동반시 목줄은 필수다. 야외 좌석이 마련된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해안가를 따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과 카페가 많고, 펫 프렌들리 숙소를 찾는 일도 어렵지 않다. 아빌라 비치 대부분은 펫 프렌들리 숙소로 아빌라 빌리지 인(Avila Village Inn)처럼 숙소 내에 큰 마당을 갖춘 곳도 있다.

 

 휘트니 산, 이스턴 시에라 (Mountain Whitney, Eastern Sierra) / 캘리포니아관광청
휘트니 산, 이스턴 시에라 (Mountain Whitney, Eastern Sierra) / 캘리포니아관광청

█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이킹, 시에라(Sierra)

캘리포니아의 광활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에라 지역에는 킹스캐니언 국립공원을 비롯해, 요세미티 국립공원, 세쿼이아 국립공원 등이 있다.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일부 산책로를 제외하고는 반려동물의 출입이 모두 허용된다. 국립공원 내에는 개와 함께 하이킹을 할 수 있는 트랙이 잘 갖추어져 있어 숲 내음을 맡으며 산책하기 매우 좋다. 펫 프렌들리 호텔도 좋지만, 대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캠핑을 추천한다. 캠핑장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하기를 권장한다. 시에라 지역의 산과 숲에는 소나무가 많아 송진이 묻을 수 있으므로 반려견의 발에 미리 테이핑하는 것이 좋다.

 

 케이트 세션즈 파크, 샌디에이고 (Kate Sessions Memorial Park, San Diego) / 캘리포니아관광청
케이트 세션즈 파크, 샌디에이고 (Kate Sessions Memorial Park, San Diego) / 캘리포니아관광청

█ 반려견을 위한 천국, 샌디에이고(San Diego)

샌디에이고는 반려견들의 천국이다. 도그 비치로 잘 알려진 오션 비치(Ocean Beach)는 목줄 없이도 24시간 출입이 가능하며, 모래사장이 평평해서 개들이 뛰어놀기 좋다. 반려견을 동반한 손님을 반기는 식당도 줄지어 있다. 1,000평에 달하는 잔디공원을 자랑하는 토리 하이랜드 공원(Torrey Highland Park)과 개전용 음수대, 산책로 등을 갖춘 매독스 공원(Maddox Neighborhood Park) 등도 가볼 만하다. 도시 곳곳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배변 봉투 디스펜서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의 여행이 수월하다.

한편, 반려견과 함께 미국여행을 떠나기 전 광견병 접종 확인서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급하는 건강기록증 등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출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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