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추석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한국민속촌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9월9일부터 12일까지 ‘추석이 왔어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송편 빚기, 성주고사, 한복 입고 차례상 차려보기 등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시 가옥마다 주인댁이 상주해 추석 먹거리 나눔과 체험을 진행한다. 진사댁이 상주하는 민속마을 5호집에는 한복을 입고 차례상을 차려보고, 민속마을 9호집 대감댁에서는 송편을 만들고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관람객은 올벼심리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의 전통 생활 습관으로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어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성주고사, 직접 키운 목화를 실로 만드는 물레댁의 솜실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이 밖에도 전통 마당극 ‘이상한 전래동화’가 민속마을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색판 뒤집기, 풍선 절구 찧기, 박 터트리기로 청‧백팀의 승패를 나누는 ‘낭만 오락실’ 운동회도 열린다. 9월10일 추석 당일에는 한국민속촌의 대표 캐릭터 ‘속촌아씨’가 정문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송편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야간 개장 대표 콘텐츠 ‘연분’은 연휴에 상관없이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