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부장관, 입국자 수 제한 철폐 등 완화 방침 밝혀
비자면제와 자유여행 필요성도 강조, 기대감 높아져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이 언제 가능해질지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은 일본 도쿄 아사쿠사 / 여행신문CB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이 언제 가능해질지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은 일본 도쿄 아사쿠사 / 여행신문CB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방일 개인여행을 허용하고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언제부터 코로나19 이전처럼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질지 관심도 높아졌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11일 후지TV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와 관련해 현재 하루 5만명으로 제한된 입국자 수 제한을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 방일비자 면제와 개인여행 허용 방안도 언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서 입국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는 가을과 겨울의 매력이 있다. 현재의 엔저 현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입국 규제 완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9월7일부터 3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일본 입국시 PCR 검사를 면제했으며, 하루 입국자 수 상한도 기존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렸다. 또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도 허용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여행 심리가 크게 되살아나는 등 일본여행 재개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일본여행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방일비자 면제가 결정적이라는 지적이 높다. 코로나19 이전 한국인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다.

이번에 일본 정부가 자유여행 허용과 비자면제 검토 방침을 밝힌 만큼 이르면 가을 시즌, 늦어도 겨울 시즌부터 일본여행이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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