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협회·업종별협회 등 중심으로 1,500명 참여 예정
양무승 회장 “생태계 복원 없는 엔데믹은 아무 의미 없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가 10월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 픽사베이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가 10월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 픽사베이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는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늦은 감이 있지만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없이 ‘엔데믹’에 진입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행사다.

서울시관광협회(STA)는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에서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17개 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와 STA가 주관한다. 한국여행업협회(KATA)·한국호텔업협회·한국MICE협회·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등 17개 협회 및 단체에도 동참을 요청한 상태다. 그 외에도 참여를 원하는 관광 관련 협회 및 단체, 개인들에게도 문을 열어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예상 참여인원 수는 1,500명이다.

STA는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관광산업 생태계는 완전히 붕괴됐지만 정부는 전국 3만여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외면했다. 관광업계는 생업·생계·생존 절벽을 넘어 무너진 생태계 복원과 시장 회복을 위해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폐허가 된 관광산업을 방치하고 외면했던 정부와 관계 기관의 각성과 생태계 복원을 촉구하겠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STA 양무승 회장이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STA 양무승 회장이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STA는 향후 이런 취지에 맞게 총궐기대회의 세부행사를 구성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목소리를 내고 생존을 도모하자는 목적인 만큼 준법의 범위 안에서 품위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TA 양무승 회장(사진, 전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장)은 “손실보상법에 여행업을 포함하기로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으며, 관련 협회와 단체가 수도 없이 건의하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지원은 없었다”며 “전국 관광협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최초의 관광인 총궐기대회를 통해 무너진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없이는 엔데믹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시장이 본격 재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기상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관광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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