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관광의날, 관광진흥유공자 수훈
여행업 재도약 염원하며 22명 정부포상
서울프린스호텔 남상만 대표 은탑훈장

은탑산업훈장 서울프린스호텔 남상만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동탑산업훈장 대구컨벤션뷰로 배영철 대표(두 번째), 석탑산업훈장 유에스여행사 황두연 대표(여섯 번째) 등 산업훈장 수훈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은탑산업훈장 서울프린스호텔 남상만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동탑산업훈장 대구컨벤션뷰로 배영철 대표(두 번째), 석탑산업훈장 유에스여행사 황두연 대표(여섯 번째) 등 산업훈장 수훈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함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고격인 금탑훈장은 올해도 빈자리여서 아쉬움은 남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49회 관광의 날’을 맞이해 9월27일 ‘관광으로 행복한 국민, 재도약의 관광산업’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고 관광진흥유공자 22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에서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은 (주)서울프린스호텔 남상만 회장에게 돌아갔다. 남 회장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2009~2015년)과 서울시관광협회장(2006~2021년)을 지내며 민관공조를 통한 관광 진흥에 앞장 선 공적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사)대구컨벤션뷰로 배영철 대표는 지난 24년간 MICE업계에 종사하며 컨벤션 산업에 있어서 한국의 선도역할을 주도하고, 특히 대구의 MICE 산업 도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문관부는 설명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유에스여행사 황두연 대표에게 돌아갔다. 황 대표는 여행사 대표로 봉직하며 지방관광상품 개발에 힘써 연간 2만명 이상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 5,200만 달러 이상의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주)현대해양레저 김진만 대표 등이 산업포장을, 관광벤처기업 (주)스테이폴리오 이상묵 대표 등이 대통령 표창을, (주)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다만 올해까지 9년째 최고 훈격인 금탑훈장을 수여하지 않아 관광산업 ‘홀대’라는 지적도 있다. 금탑산업훈장은 2013년 당시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이 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수훈자가 없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위로하고 회복과 재도약을 독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금탑훈장 수여가 필요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높다. 팬데믹으로 여행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산업발전을 위해 변화와 노력을 거듭해왔다는 점을 치하하고, 앞으로 여행시장 회복과 발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계기를 마련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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