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타이완‧홍콩 한시적 무사증 허용 효과 '반짝'
입국 전‧후 PCR 면제로 해외여행 폭풍 증가 전망

8월 출입국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331.5% 증가했고, 2019년 동월의 25.2%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8월은 일본‧타이완‧홍콩에 대한 한시적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8월 방한 외국인수는 31만945명으로 전년동월(9만7,087명) 대비 220.3% 늘었고, 전월 26만3,986명과 비교해도 17.8% 증가했다. 방한 일본인수는 2만6,482명으로 1,072.8% 증가했고, 홍콩에서는 2,043명(+937.1%), 타이완에서는 4,401명(+632.3%)이 입국했다. 또 아시아‧중동 지역에서는 대부분 여행제한은 유지하나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태국, 싱가포르 등과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된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8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동월(13만7,712명) 대비 409.9% 증가한 70만2,153명을 기록했다. 7월 67만4,022명 대비 +4.2%로 소폭 증가했다. 여름 성수기 효과로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높은 항공 운임, 고환율,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9월부터 출입국자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3일부로 입국 전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됐고, 한국인 여행객의 가장 큰 목적지인 일본이 입국 제한을 하나둘 완화하기 시작하며 해외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10월1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도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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