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규슈 방문객의 40%가 한국인
온천·아웃도어·쇼핑·골프 테마 다양화

규슈관광기구 니시다 요스케 해외유치부 부장은 "2019년 규슈 외국인관광객의 40%가 한국인이었으며, 한국인 유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김다미 기자
규슈관광기구 니시다 요스케 해외유치부 부장은 "2019년 규슈 외국인관광객의 40%가 한국인이었으며, 한국인 유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김다미 기자

-코로나 이후 첫 관광설명회다.

일본 무비자 입국 시행을 앞둔 좋은 시기에 관광설명회·상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규슈 현지 30개사 45명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 여행업계에서는 22개사 6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설명회 개최를 위해 비자 발급, PCR검사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한국 사전답사를 마쳤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열정이 높다. 무비자 입국 시행 발표 전에 설명회를 준비했던 터라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출입국 절차가 완화되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규슈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40%가 한국인이었다. 지난 6월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일일 입국자 수 제한과 비자 문제 등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없었다. 하지만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비자 신청이 쇄도해 일본 대사관에서는 업무가 과중될 정도였다고 한다. 10월11일 이후 더 많은 한국인들이 규슈를 찾을 거라 예측한다.  

 

-최근 규슈 여행 트렌드는.

규슈하면 온천이다. 이에 더해 고객 니즈에 맞춰 아웃도어, 쇼핑, 골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 동안 일본 내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 ‘붐’이 일며 글램핑과 사이클 등 관련 인프라가 많이 생겼다. 특히 사이클을 통해 규슈 대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도 있고, 관광지를 보다 편하게 돌아볼 수도 있다. 팬데믹 시기 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졌는데, 여행하면서 건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1시간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한 니시큐슈 신칸센 오픈도 이슈다.

 

-앞으로의 계획은.

규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인바운드 시장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규슈 지역에서 한국 항공편이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고, 규슈에서도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가깝고 저렴한 여행지이다 보니 코로나 이전 젊은 세대들이 친구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여행처럼 출발 직전에 편한 마음으로 골프 치러 오는 분들도 상당했다. 예전처럼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규슈를 다시 찾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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