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14단계, 10월 대비 -3단계
3,400원~3만1,300원 감소…당분간 안정세 불투명

            불안정한 국제 유가 시장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매월 등락하는 모습이다 / 픽사베이 
            불안정한 국제 유가 시장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매월 등락하는 모습이다 / 픽사베이 

불안정한 국제 유가에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올해 1월부터 7월, 6단계에서 22단계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후 8월 유류할증료는 보합, 9월에는 6단계 하락한 16단계로 떨어졌다가 10월에는 17단계로 1단계 상승했다.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0월보다 3단계 하락한 14단계로 적용됐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국제 유가가 들썩인 영향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80.28센트, 배럴당 117.72달러였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각각 3만3,000원~24만4,500원, 3만4,100원~18만9,100원으로 책정됐다. 10월 3만6,400원~27만5,800원, 3만9,300원~21만9,500원 대비 3,400원~3만1,300원, 5,200원~3만400원 줄어든 금액이다.

항공‧여행업계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입국 제한 완화로 국제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시점에서 유류할증료 하락에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국제 유가도 당분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심하긴 어렵다는 시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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