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 (2022.9.30 기준)

3분기 37,527개로 전년·전분기 대비 증가
수적으로 비중 높은 여행업 추세전환도 영향 

관광사업체 수가 바닥을 치고 반등했다. 수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업이 하락세에서 벗어났고 다른 업종들도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3분기(2022년 9월30일 기준)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객이용시설업·회의업·카지노업·유원시설업·관광편의시설업 7개 관광업종 전체의 사업체 수는 3만7,527개로 전년동기(3만7,210개)보다 317개, 전분기(3만6,945개)보다 582개 늘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전체 관광사업체 수는 전년동기대비 -838개, 전분기대비 -503개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44개, 전분기대비 +456개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플러스 성장을 이뤄 전체적으로 확실한 반등세를 보였다.

사업체 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업이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하기 시작한 게 전체 관광사업체 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3분기 여행업체 수는 2만511개로 전년동기(2만1,231개)보다는 720개 줄었지만, 전분기(2만275개)보다는 236개 늘었다. 여행업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합여행업이 6,706개로 전년동기대비 734개, 전분기대비 211개 늘었으며, 국내외여행업 역시 9,165개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75개, 228개 증가했다. 반면 국내여행업은 2021년 9월 여행업 세부 분류체계가 개편된 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행업 분류체계가 바뀌면서 기존 국외여행업 등록업체는 자동으로 국내여행업도 겸할 수 있는 국내외여행업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3분기 국내여행업체 수는 4,640개로 전년동기대비 1,929개 감소했으며, 전분기보다도 203개 줄었다.

한편 관광숙박업은 2,470개로 전년동기대비 68개, 전분기대비 8개 증가했고, 관광객이용시설업은 7,031개로 각가 669개, 252개 늘었다. 회의업은 1,298개로 전년동기보다 110개, 전분기보다 6개 늘었으며, 카지노업은 17개로 변화가 없었다. 유원시설업은 2,631개로 전년동기대비 68개, 전분기대비 56개 증가했으며, 관광편의시설업은 3,569개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22개, 24개 늘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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