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디너 행사, 21개사 52명 초청
쿠알라룸푸르·롬복·카오야이 오픈 예정

태국 방콕 시암·신돈 켐핀스키 호텔이 11월23일 을지로에서 한국 여행업계 초청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태국 방콕 시암·신돈 켐핀스키 호텔이 11월23일 을지로에서 한국 여행업계 초청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태국 방콕에 위치한 켐핀스키호텔들이 한국 여행업계와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돈 켐핀스키(Sindhorn Kempinski Hotel Bangkok)와 시암 켐핀스키(Siam Kempinski Hotel Bangkok)가 11월23일 ‘한국 여행업계 초청 디너’를 개최했다. 한국 여행업계 21개사 52명을 초청해 켐핀스키호텔그룹 125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캐주얼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자유롭게 교류하며 최신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식사와 함께 퀴즈를 곁들인 켐핀스키호텔의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다. 경품 추첨을 통해 분위기도 한껏 돋웠다.

두 켐핀스키호텔은 다른 매력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한다. 시암 켐핀스키는 방콕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쇼핑몰 시암파라곤과 통로로 바로 연결되고 BTS 시암역과도 인접하다. 럭셔리와 전통이 조화된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최근 전 객실 레노베이션도 마쳤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코끼리와 원숭이 등 동물 테마의 스위트룸은 물론 수영장과 바로 연결된 카바나룸도 마련했다. 신돈 켐핀스키는 코로나 이후 떠오른 여행 트렌드인 웰니스에 초점을 맞췄다. 전 객실 발코니를 갖춰 편안한 휴가를 보장하며, 통유리창이 있는 270㎡ 크기의 스위트룸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4,000㎡의 웰니스센터에서 웰니스 테라피가 가능하고 12m 높이의 로비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도 있다.

시암 켐핀스키 리차드 셰스탁(Richard Schestak) 매니징 디렉터(왼쪽)와 켐핀스키호텔그룹 아드리안 루딘(Adrian Rudin) 동남아시아 부회장 겸 신돈 켐핀스키 제너럴 매니저 / 이은지 기자
시암 켐핀스키 리차드 셰스탁(Richard Schestak) 매니징 디렉터(왼쪽)와 켐핀스키호텔그룹 아드리안 루딘(Adrian Rudin) 동남아시아 부회장 겸 신돈 켐핀스키 제너럴 매니저 / 이은지 기자

■interview

"비전은 전 세계적 포트폴리오 확장, 쿠알라룸푸르·롬복·카오야이 오픈 예정“

켐핀스키호텔그룹 아드리안 루딘(Adrian Rudin) 동남아시아 부회장 겸 신돈 켐핀스키 제너럴 매니저&시암 켐핀스키 리차드 셰스탁(Richard Schestak) 매니징 디렉터

-켐핀스키호텔그룹이 125주년을 맞았다. 소감과 목표는.

아드리안 루딘(이하 아):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오랜 역사의 호텔 브랜드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1987년에 시작해 현재 8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25개 호텔이 건설 중인 단계다. 켐핀스키의 비전은 전 세계적 호텔 포트폴리오의 성장이다. 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한다. 현재 건설 중인 호텔 이외에도 20개 이상의 호텔을 더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은.

아: 동남아 지역의 경우 현재 태국 방콕,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리에 총 5개의 프로퍼티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에 동남아 프로퍼티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다. 조만간 태국 카오야이, 인도네시아 롬복,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새로운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알라룸푸르 켐핀스키는 말레이시아 첫 켐핀스키호텔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전망이 일품이다. 롬복 켐핀스키는 200개 스위트와 빌라는 물론 월드 클래스 스파와 웰니스 시설을 포함한다. 카오야이 켐핀스키는 90개의 객실을 갖출 계획이며 카오야이국립공원을 여행하기에 좋다.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푸껫 호텔까지 태국에 총 4개의 프로퍼티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도 켐핀스키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웃음).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리차드 셰스탁: 우선 한국인들이 다시 태국을 여행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한국은 아시아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미식과 다양한 체험을 두루 즐긴다. 시암 켐핀스키는 코로나 동안 모든 객실과 시설을 레노베이션 했다. 특히 가족과 럭셔리 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엔터테인먼트, 쇼핑, 미식 모든 요소를 갖춰 연령과 성별에 관계 없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아: 신돈과 시암 켐핀스키는 각각 웰니스, 가족에 집중하는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같은 브랜드가 경쟁하기 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주요 타깃은 하이엔드, 럭셔리에 관심이 많은 FIT와 소규모 단체다. 앞으로 소규모 MICE 인센티브에도 집중하고자 한다. 한국 여행업계와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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