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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시장은 인·아웃바운드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덜했지만 국내 전문여행사들의 고충이 작지는 않았다. 새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승우여행사
자연에서 힐링 추구하는 프리미엄 상품

어떤 타깃으로 여행상품을 구성 해야 할까. 결론은 프리미엄과 프라이빗이었다. 코로나 시기 국내여행에 대한 인식변화가 시작됐고 여행자들의 눈높이도 달라졌다. 박리다매식 저가여행은 외면당하고, 고품질 자연친화적 여행, 힐링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프리미엄 브랜드 ‘승우더하기’를 지난해 10월 론칭했다.

올해는 더 많은 지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해외 이지트레킹’ 프리미엄 상품을 론칭해 아웃바운드 시장도 공략한다. 해외국립공원에서 걸으며 자연에서의 힐링을 추구하는 일정으로, 몽골 테를지 승우초원길, 베트남 닌빈 꾹프엉&사파 트레킹, 태국 카오야이, 일본 프리미엄 규슈올레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한국 재방문 외국인을 타깃으로 인바운드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여행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2022년 3월에 오픈한 부산지사를 비롯해 광주·강원·영주·포항지사 오픈도 계획 중이다. 

 

●홍익여행사
창립 40주년, 레저그룹으로 도약

2023년은 대내외적으로 의미가 깊은 해다. 무엇보다 1983년 설립 이후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경남 거제시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해 레저전문 그룹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국내여행 사업에서는 철도공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API연동 관광택시 활성화가 기대된다. 투자사 및 GSA로 참여하고 있는 해운대블루라인 파크는 2022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데 이어 2023년에는 2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인 여수·아산·영종도 레일바이크 및 카라반, 캠핑장의 운영 및 인력 효율화를 위해 AI챗봇과 AI상담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고객 만족과 매출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인·아웃바운드 여행 뿐만 아니라 학단·인센티브 영업을 통해서도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물이 불어나면 배는 저절로 떠오른다는 ‘수도선부’의 뜻처럼, 직원들이 화합해 차근차근 준비하면 홍익레저 그룹을 향한 목표는 이뤄질 것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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