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 동안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업계 지원을 위해 힘을 쏟았던 관광공사와 관광협회들은 새해에도 관련 후속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가나다 순>

 

●서울시관광협회(STA)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활성화

서울시관광협회(STA)에게 2023년은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노력과 서울관광 활성화 지원이라는 두 개의 과제를 풀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다. ‘1019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의 정신과 궐기대회를 통해 촉구했던 관광산업 재건 방안을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전국 200만 관광인의 생존을 위한 시장회복 및 조기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거버넌스와 산·학·연이 연계한 장기적 대안 제시를 통해 ‘산업적’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관광산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재인식될 수 있는 기반 조성의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 특히,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마케팅 프로세스와 유통구조에 적응하기 어려운 대부분의 영세 소상공인 수준 관광업체가 생존 기회와 자생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당면한 인력난 해소,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거치기간 연장, 상환유예 등의 관광업계 경영지원 방안은 회원사의 업권보호 차원에서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와 연계해 현안 해결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제주도관광협회(JTA)
제주관광의 새로운 60년 활로 개척 

2022년 제주도관광협회(JTA)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회원사 지원과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새해에는 ‘도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관광조직'을 비전으로, ‘회생관광(Regenerative tourism)'을 키워드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60년을 정립하고 활로를 개척한다.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회복을 위해 업계 판매채널 확대와 영세 관광사업체 경영유지 비용 절감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컨설팅, 마케팅 지원에 앞장선다. 그리고 내국인 제주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 FIT 및 SIT 관광객 유치 지원을 더욱 가속화한다. 유형별 세대별로 다양화된 여행패턴에 맞춰 마케팅 활동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관광, 모두가 접근 가능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 안내정보 선진화 및 편의시설 재정비 등에도 나선다. ESG 경영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공존·공생하는 관광조직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

 

●한국관광공사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완화돼 국내외 관광이 재개되고 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본격화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물가상승과 전쟁 등으로 당분간 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해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을 슬로건으로 ▲K-콘텐츠 및 캠페인 활용 방한 외래객 유치 ▲스토리텔링 활용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및 홍보 ▲업계지원을 통한 관광산업의 지속성장 도모 ▲관광의 디지털화로 개인화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제공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방한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한 특별 마케팅을 진행하며, 지역별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관광콘텐츠를 다채롭게 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관광을 통해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5대 공공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대외에 개방하고, 업계와의 비즈니스 협업과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업계의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여행의 전 주기에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관광서비스를 구현해 여행경험의 혁신도 일으키고자 한다. 업계와 지자체, 관광객 등 관광 생태계를 이루는 요소들과 적극 소통하고 끊임없이 혁신해 관광산업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
창립 60주년, 관광의 미래 비전과 전략 마련

국제관광이 정체된 지난 3년 동안 지역·업종별관광협회들과 함께 관광업계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과 대정부 건의에 집중했다. 포스트 코로나의 원년인 2023년, 관광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끝나가지만 국제관광산업은 회복의 걸음마를 떼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국제관광산업의 특성상 팬데믹이 종료되고 회복하는 데, 여전히 1년 정도의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관광협회와 여행업·호텔업 등 업종별관광협회, 그리고 이를 회원으로 하는 관광협회중앙회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3년 동안 관광업계의 누적된 영업손실, 근로자 이탈, 유통구조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 관광산업 생태계는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관광사업체의 변화에 따라 지역·업종별관광협회의 회원구조와 운영 방안상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2023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KTA는 산·관·학 공동으로 관광산업 60년을 회고하고, 미래 60년의 관광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시장 회복 위해 전방위 활동

2023년 여행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항공노선 확대 및 원활한 좌석 수급이 필요하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추진을 계기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높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정부, 관광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여행시장 수요회복 및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방문의 해 추진에 따른 정부의 다양한 방한관광 홍보 활동에 여행업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강구할 것이며, 방한비자 개선, 여행업 회복지원 요청을 비롯한 각종 제도개선과 더불어 방한관광 홍보확대를 위한 건의 및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여행업계 체질개선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확대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지역여행사 및 중소업체의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지원을 위한 노력과 함께 항공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항공권 유통체계 개선 등 여행시장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정리=취재부   

키워드

#전략2023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