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2023년 업무계획에서 밝혀
K-컬처와 K-관광의 매력적 융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지난 5일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K-컬처와 관광의 매력적 융합을 위해 2023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세계 1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해외 현지에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특히 메타버스 내 한국여행 체험을 통해 한국방문 신규 관심층을 창출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홍보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브랜드를 육성한다.

외래객 입국 편의 제고를 위해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체류할 수 있는 ‘K-컬처 연수비자’를 신설한다. 관광객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2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즉시 환급 사후면세점(200개소)을 설치하는 등 교통·쇼핑환경도 개선한다. 2021년 ‘97만명-103억 달러’에 그쳤던 방한 외래객 수 및 관광수입은 2023년 ‘1,000만명-16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3,000만명-300억 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의 생태계 회복도 모색한다. 2022년까지였던 외국인 숙박요금 부가세 환급을 2025년까지로 연장하고, 방문취업비자(H-2) 적용 대상 업종도 4·5성 호텔과 MICE업 등으로 확대한다.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3,0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청년과 관광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관광도시를 올해 3개 신규 조성하고, 새롭게 ‘웰니스 관광도시’를 선정한다. 2022년 기준 5개소인 국제회의 복합지구도 7개로 확대하는 등 미래 관광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