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만4,206명 수송…탑승객 중 2030세대가 절반 이상
초고속 무료 인터넷 도입, 책임감 있는 여행 독려 캠페인

하와이안항공이 한국 진출 12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지난 11일 한국 진출 12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2011년 1월12일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 첫 취항 후 지난 12년간 총 5,74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121만4,206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또 2019년 기준 평균 탑승률 85%, 18년 연속 정시 운항률 1위 항공사의 타이틀을 유지해오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디스커버 모어 위드 하와이안항공(Discover More with Hawaiian Airlines)’을 테마로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내 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웃섬 방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와이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 입국 한국인 중 약 30%가 이웃섬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이웃섬 여행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하와이안항공은 매일 운항하는 주내선 약 130편을 활용해 이웃섬 여행 상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하와이 여행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 SNS 채널,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한다. 지난해 하와이안항공의 한국인 승객 중 2030세대가 약 55%를 차지했다.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11일 한국 진출 12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하와이안항공 유수진 한국지사장(왼쪽)과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 / 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11일 한국 진출 12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하와이안항공 유수진 한국지사장(왼쪽)과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 / 하와이안항공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쟁력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서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신혼부부 및 출장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2-2-2 좌석배치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최근 가치추구형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엑스트라 컴포트(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하기도 했다. 또 2024년부터 총 12대의 B787-9 드림라이너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데, 향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해당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3월 중으로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초고속 무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2029년까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100% 감축, 하와이 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생산을 위한 연구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책임감 있는 하와이 여행을 장려하는 ‘트래블 포노(Travel Pono)’ 인식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하와이안항공 유수진 한국지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2년간 한국 승객들에게 하와이 고유의 알로하 정신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다양한 하와이 섬들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현재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주5회(월‧수‧금‧토‧일요일)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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