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이 활기를 띠었다. 태국 정부가 10월1일 입국 규정을 추가로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과 다름없는 여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의 2022년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방콕 노선 탑승률은 전월대비 8.8% 상승한 87.8%를 기록했다. 공급 좌석 수와 여객 수는 각각 3만9,976석, 5만34명 증가했다. 태국 정부는 무격리 입국, 입국 전후 PCR 검사 폐지 등 점진적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해 왔다. 10월1일 해외 입국자 대상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 요건을 폐지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국적 LCC사들이 인천-방콕 노선 탑승률을 견인했다. 제주항공은 94.7%의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고, 진에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뒤를 이었다. 타이항공의 약진도 돋보였다. 9월 탑승률은 60%였지만, 운항 편수가 증가한 10월에는 탑승률이 80.4%까지 상승하며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김다미 기자 dmtrip@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