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올초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 분석
평일 출발 비중 52%, 일본·동남아 상위

G마켓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까운 해외로 틈틈이 떠나는 '틈새여행족'이 늘었다 / G마켓
G마켓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까운 해외로 틈틈이 떠나는 '틈새여행족'이 늘었다 / G마켓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은 가까운 곳으로 틈틈이 떠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G마켓이 1월2일부터 1월17일까지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약 인원이 84% 증가했다. 평일 출발 비중은 월요일 11%, 화요일 12%, 수요일 14%, 목요일 15% 총 52%로 주말에 편중되지 않고 틈틈이 출발하는 모양새다. 연령별로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비중이 48%로 가장 많았고, 4050세대가 45%, 60대 이상은 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20대 비중이 5%p 상승했다. 

월별 출발 비중도 고르게 분산되고 있다. 1월 21%, 2월 34%, 3월 15%, 4월 11%, 5월 6%, 6월 4%, 7~12월 10%로 나타났는데, 해외여행 비수기로 알려진 3~4월 출발 비중은 2019년 동기대비 4%p 증가했다. G마켓은 "굳이 긴 연휴나 휴가기간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며, 3월부터 국제선 항공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행지는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동남아권이 선호 여행지 TOP10을 차지했다. 1~3위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로, 2019년 동기 대비 오사카 예약 인원은 119% 증가했고, 후쿠오카도 114%, 도쿄는 53% 늘었다. 선호 여행지 4~10위는 방콕, 다낭, 삿포로, 나트랑, 괌, 타이페이, 호치민 순이었다. 

G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은 “올해 예정된 해외항공 노선 증편 등에 힘입어 해외여행 회복세가 탄력을 받아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 여행사·항공사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차별화된 가격과 혜택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2월12일까지 노랑풍선과 함께 ‘해외항공권 최대 1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5일까지는 티웨이항공, 2월6일부터 12일까지는 제주항공 특가 항공권을 선보인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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