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해제
단계적 규제 완화 예정, 중국측 조치에 시선

                 한국 정부가 2월11일부터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 픽사베이
                 한국 정부가 2월11일부터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 픽사베이

한국 정부가 2월 말까지였던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11일부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성호 제2총괄조정관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주(1월29일~2월4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4%로 1월 첫째 주 대비(21.7%) 크게 감소했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며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이어왔고, 중국도 이에 반발해 한국인 단기비자와 경유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한국 정부의 제한 해제에 따라 중국 정부의 향후 조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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