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17일, K-관광 로드쇼 첫 개최
도쿄·오사카·후쿠오카서 B2B 설명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대국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2월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에서 첫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K-관광 로드쇼는 한국 문화와 함께하는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일찍이 한류 열풍이 불었던 일본에서 첫 개최해 더욱 의미가 깊다. 문관부 박보균 장관은 “K-컬처가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라며 “K-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로드쇼는 2월 B2B, 4월 B2C 중심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2월 로드쇼에서는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와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마케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29일~5월7일)과 여름방학을 겨냥해 선제적으로 신규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전국 10개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재단도 참여해 힘을 모은다. 4월13~23일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4개 도시에서 K-컬처 팬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로드쇼가 이어진다. 홍콩(3월)에서는 ‘한국의 MZ처럼 여행하기’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개별관광객을 위한 액티비티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두바이(5월)에서는 K-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홍보를 추진하고, 런던(6월)에서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국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식, OTT, 탐방여행, e-스포츠를 알린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8월 ‘케이콘’에 맞춰 한국문화 체험 이벤트를 열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10월 중산층 무슬림을 대상으로 겨울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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