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7개월 대장정
유명 방송인 등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성공 기원
신규 공간 조성하고 기존 정원들도 새롭게 단장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보대사 알베르토 몬디, 순천 시장 노관규, 홍보대사 럭키, 배일동 명창, 다니엘 린데만 / 김다미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보대사 알베르토 몬디, 순천 시장 노관규, 홍보대사 럭키, 배일동 명창, 다니엘 린데만 / 김다미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4월1일부터 장장 7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를 위해 이날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국내에서 인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럭키와 배일동 명창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박람회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노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외국 정원을 모방했던 10년 전과 다르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신규 테마정원이 생기고 기존 정원들도 기존 모습에 새로움을 더한다. ▲플로팅 공법으로 물 위에 만나는 ‘물위의 정원’ ▲농경지가 정원으로 변신한 ‘경관정원’ ▲다양한 기후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시크릿가든’과 식물전시공간 ‘국가정원식물원’ 등 새로운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테마 정원과 세계 정원 등은 재단장한다. 또 정원에서 하룻밤 보내는 ‘가든스테이’와 정원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야간경관’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박람회가 열릴 국가정원의 전경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박람회가 열릴 국가정원의 전경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관광을 주도한다.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펼쳐지는 대장정의 행사로 노 시장은 박람회 기간에 8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박람회의 경제 효과를 약 1조5,000억원으로 예상한 만큼 순천관광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노 시장은 “정원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사회 구조의 변화 등 화폐로 계산할 수 없는 긍정적인 효과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 입장 인원수도 증가했다. 노 시장은 “과거에는 15만명이 동시 입장하면 복잡했는데, 현재 공간이 넓어진 만큼 그 이상도 가능하다”라며 “방문객의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막바지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월31일 열릴 개막식에는 공식 기념행사와 K-pop 공연이 열리고, 박람회 동안 각종 주제공연과 퍼레이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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