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방항공, 1월 탑승률 72%로 1위
중국 항공사들 국제선 회복에 돌입

중국 3대 항공사 탑승률이 70%를 기록했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하이난 골목풍경 / 여행신문 CB
중국 3대 항공사 탑승률이 70%를 기록했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하이난 골목풍경 / 여행신문 CB

중국 3대 항공사의 1월 탑승률이 평균 70%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제선 노선도 속속 복원되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의 1월 탑승률은 72.7%로 세 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 에어차이나가 69.9%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동방항공은 68.3%를 기록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3월 말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15~25%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내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확대한다. 단체관광과 홍콩‧마카오 왕래 등이 가능해지자 국제선 및 지역 노선을 재개한 것이다. 2월6일 기준 에어차이나는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인적 교류의 전면 재개로 베이징-홍콩 노선을 주7회로 늘렸고, 베이징-멜버른‧제네바‧시드니 등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2월 내로 54개 국제선과 8개 지역의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남방항공은 50개의 국제선과 지역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달 안에 국제선과 지역노선을 74개까지 늘린다. 중국동방항공은 52개 노선, 주302편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월28일까지 60개까지 노선을 확대해 주410편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샤먼항공, 하이난항공 등이 국제선을 확대한다.

다만, CAAC 한 관계자는 “국제선은 낮은 수요와 노선 재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국내선보다 회복이 느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2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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