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일 부사장 영입하고 B2B 영업 보강
가고시마 케도인CC KE전세기 상품 출시

투어링스 장문수 대표가 B2B영업 강화 등 대형 골프 전문 여행사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 투어링스 
투어링스 장문수 대표가 B2B영업 강화 등 대형 골프 전문 여행사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 투어링스 

‘투어링스’가 B2B 골프여행 시장 공략에 나서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대형 골프투어 전문 여행사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태국 방콕 근교의 로터스밸리GC, 푸켓 카타통CC, 중국 황산 송백 골프장 등의 한국 총판 여행사인 투어링스는 최근 일본 가고시마 케도인CC와 총판 계약을 맺고 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영업 조직을 보강해 코로나 이후의 골프투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골프 멤버십 기업인 퍼시픽링코리아와 서비스 총판 계약을 맺고 있는 투어링스는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상대적으로 슬기롭게 견디며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투어링스 장문수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코로나 이전에는 제주를 찾는 중국 인바운드 골프의 상당수를 행사했는데 하늘길이 막힌 코로나 기간 동안 국내 골프를 강화하고 PGA 4대 메이저 대회 참관 골프투어 등 전문성 있는 해외 골프 상품을 기획하고 모객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30여 명 규모인 직원을 올해 40여 명 규모로 확대해 종합 서비스가 가능한 골프 전문여행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골프투어의 B2B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지닌 정순일 부사장을 영입하고 해외 골프장 GSA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 대표는 “투어링스의 B2B는 홀세일 개념으로 여러 골프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투어링스가 총판 계약을 체결한 골프장만 공급할 것”이라며 “기존 총판 계약을 체결한 골프장 외에도 일본, 태국 등 여러 국가의 골프장과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총판 계약을 체결한 골프장에는 투어링스 정직원을 파견해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투어링스의 노출을 없애 B2B 영업에서 많은 여행사들이 우려하는 고객 누수를 막을 계획이다.

투어링스에서 새로 총판 계약을 맺은 일본 가고시마 케도인CC. 투어링스는 3월 한 달간 총 8회의 대한항공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투어링스
투어링스에서 새로 총판 계약을 맺은 일본 가고시마 케도인CC. 투어링스는 3월과 4월 총 18회의 대한항공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투어링스

올해 초 계약을 맺은 일본 가고시마 케도인CC를 이용하는 대한항공 전세기 상품도 출시했다. 투어링스는 케도인CC에 대해 ‘일본 골프 잡지에서 일본 10대 골프 코스의 한 곳으로도 소개했을 정도로 수준급 시설을 자랑하는 명문 코스로 홀마다 난이도가 커서 지루하거나 비슷하다는 느낌 없이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가고시마 국제공항에서 45분 거리로 가깝고 온천으로 피로까지 풀 수 있는 골프 여행으로, 3월 평균 기온이 영상 8~17도로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3월1일부터 4월2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총 18회 운영되는 전세기는 인천에서 오전 9시20분에 출발, 가고시마 국제공항에 10시55분 도착하기 때문에 첫날부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54홀 그린피와 카트비, 조식+석식 3회, 온천 입욕료, 송영차량(1일, 4일) 등이 포함된다. 

태국 방콕 근교의 로터스밸리GC. 투어링스는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다양성을 위해 해외 골프장과의 총판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투어링스
태국 방콕 근교의 로터스밸리GC. 투어링스는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다양성을 위해 해외 골프장과의 총판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투어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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