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8월 예술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개최
지휘자 아담 피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협연

잘츠부르크관광청 크리스틴(Christine Schonhuber) 청장(왼쪽)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지그발트 뷰투(Siegwald Butow) 단장이 3월9일 공연 전 리셉션 행사에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 이은지 기자 
잘츠부르크관광청 크리스틴(Christine Schonhuber) 청장(왼쪽)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지그발트 뷰투(Siegwald Butow) 단장이 3월9일 공연 전 리셉션 행사에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 이은지 기자 

세계적인 음악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한국을 찾았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Mozarteum Orchestra Salzburg) 내한 공연을 기념해 잘츠부르크관광청이 3월9일 한국 여행업계와 만났다. 

잘츠부르크관광청 크리스틴(Christine Schonhuber) 청장은 공연에 앞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모차르트 생가가 있는 잘츠부르크는 어디에서나 항상 음악이 들려오는 음악과 문화의 도시로, 잘츠부르크에서 음악은 '공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라며 "연중 수많은 음악축제가 열리지만 7월에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전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장 유명한 행사"라고 말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매년 7~8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 축제다. 저명한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 오케스트라가 모여 연극, 오페라, 클래식 공연을 펼치는데,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버킷리스트로 꼽히기도 한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사망 이후 남겨진 부인 콘스탄체가 만든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다. 모차르트 작품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9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지그발트 뷰투(Siegwald Butow) 단장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경험한 후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요청하는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다"라며 "잘츠부르크 전도사라는 생각으로 내한공연에 임하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들을 수 있는 곡으로 공연을 구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3월9일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이은지 기자
3월9일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이은지 기자

이번 내한공연은 9일과 10일 서울, 11일 경기 수원, 12일 경기 광주에서 열렸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 아담 피셔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의 협연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아담 피셔는 폭넓은 해석 스펙트럼으로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레이 첸은 자유로운 개성으로 주목 받는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5번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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