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부터 10개 지역 11개 코스 개방
관광 활성화…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

10개 DMZ 접경지역의 11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사진은 고성 통일전망타워 / 여행신문CB
10개 DMZ 접경지역의 11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사진은 고성 통일전망타워 / 여행신문CB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정부는 4월2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인근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들은 평화의길 홈페이지와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DMZ를 접하고 있는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10개 접경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11개 테마코스다. 각 코스는 도보구간과 차량이동구간으로 구성된다.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과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일부 구간에서는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1만원)를 받는다. 다만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개방이 군사 규제 등으로 침체된 DMZ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지자체 등과 협력해 DMZ와 그 일원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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