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시작
7월까지 300명 참가…서울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

지난 8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외국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이 열렸다. / 서울관광재단
지난 8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외국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이 열렸다. / 서울관광재단

외국인들이 ‘서울 도심 7대 명산’ 완등에 도전하고 나섰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8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요 산 7개를 등반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7월말까지 약 300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의 주요 산(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관악산, 불암산, 아차산, 남산, 도봉산, 수락산, 청계산) 중에서 7개를 택해 등반한 후, 정상에서 메시지 타월과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완등하면 완등 기념품을 받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외국인 등산객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등산 물품을 대여하는 등 등산 준비를 마치고 첫 번째 챌린지로 북한산 백운대 등산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등산 관광 안내, 등산 물품 대여, 라운지 운영 등 등산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등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북악산 및 인왕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신규 개설하는 등 서울의 등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광자원개발팀 이준호 팀장은 “이번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를 통해 외국인들이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산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도심에서도 등산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등산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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