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인제군,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업무협약
95억원 예산 투입해 특별한 스마트 경험 콘텐츠 구축
한국관광공사와 인제군이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 및 맞춤형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측은 지난 10일 인제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를 스마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2024년까지 서비스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95억원의 예산(국비 45억원, 지방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자작나무 숲은 연간 45만명이 찾는 인제의 대표 관광지다. 관광객의 건강 및 심리상태에 맞춰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AI 음성 솔루션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말을 거는 자작나무 등 특별한 스마트 경험 콘텐츠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다. 또 지역주민 협의체가 운영하는 스마트 DX 거점센터를 구축해 지속 성장 가능한 스마트관광지를 모색한다. 관광공사는 인제군과 함께 관광객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개방 등에 나선다.
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관광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관광의 매력도 증진과 자생력 강화에 기여해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