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관광객 목표 500만명…수도권 공략 강화
인물·역사·문화·체험 활용, 여행사 맞춤 인센티브

강진군 관광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강진군 관광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전남 강진이 2023년 관광객 유치 목표 5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강진군은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023년 강진군 관광객 유치사업 설명회’를 열고 주요 관광자원과 정책을 소개했다. 군수도 직접 참가했다. 이날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은 전남도 시군 중에서 면적과 인구 측면에서는 하위권이지만 역사와 문화예술, 맛에서는 전남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진이 여행업계와 윈-윈 하면서 남도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강진군의 관광객 유치 목표는 500만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 256만명)의 두 배 수준이며, 지난해(141만명)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에 달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행업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2022년 방문객 분포에서 전남(48.9%)과 광주(21.3%)가 70%를 차지하는 등 인근 지역 의존도가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6.5%)과 경기(8.3%)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강진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다산 정약용, 영랑 김윤식, 헨드릭 하멜 등 강진 대표인물을 비롯해 자연관광자원(월출산국립공원·강진만생태공원·가우도·백련사 등), 역사문화자원(무위사·정약용유적지·영랑생가·전라병영성 등), 축제이벤트자원(강진청자축제·전라병영성축제·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 등), 체험위락자원(녹향월촌마을, 백사어촌마을, 달빛한옥마을 등), 시설자원(고려청자박물관·하멜기념관·다산박물관·민화뮤지엄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0층 53객실 규모의 강진더원비즈니스호텔이 신규 개관하는 등 숙박시설도 늘어났으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기존의 농촌민박체험 프로그램인 ‘푸소(FU-SO)’가 관광객들의 호응을 끌며 정착한 데 힘입어 5월부터는 새롭게 ‘강진OSO 게스트하우스’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여행사 대상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도 여행사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내국인 4인 이상을 유치할 경우 관내 식사 및 유료관광지 입장 등의 최소 조건만 충족하면 당일은 1인당 1만2,000원, 무박2일은 2만원, 1박은 2만7,000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외국인의 경우 최소 조건 충족 시 당일은 1인당 1만7,000원, 무박2일은 2만5,000원, 1박은 3만원씩 지원한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