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연구학회, '제6회 관광정책포럼' 개최
관광두레 10년, 3.0시대 맞아 근본적 변화 모색

관광정책연구학회가 4월14일 제6회 관광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관광두레 3.0 구현을 위한 운영체계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 관광정책연구학회
관광정책연구학회가 4월14일 제6회 관광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관광두레 3.0 구현을 위한 운영체계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 관광정책연구학회

관광정책연구학회가 4월14일 ‘제6회 관광정책포럼’을 열고 관광두레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관광두레는 ‘두레’라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적용한 지역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를 말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134개 지역에 1,062개 관광두레가 전국적으로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김경희 박사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추진주체였던 시기를 관광두레 1.0시기, 202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주체인 시기를 관광두레 2.0시기,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시기를 관광두레 3.0시기로 규정했다. “추진 주체가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환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며, 지속가능한 관광두레 지원을 위한 법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기적인 성과평가와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사업 등 유관정책 사업과의 협업정책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코레일관광개발 권신일 대표는 “과거처럼 사업예산을 지원하거나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 금융차원에서 소셜임팩트 투자방식을 도입하는 등 재정적 지원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회를 맡은 한양대학교 이연택 명예교수는 “관광두레가 도입된 지 10년을 맞이하면서 관광두레 정책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관광두레의 기본적인 가치인 공동체성, 지역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찰과 이를 바탕으로 한 관광두레 발전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관광정책연구학회는 지난해 7월에 설립됐으며 각 분야의 관광정책전문가들이 학술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매월 정기적으로 관광정책포럼을 개최하며 지역관광사업 연구개발 부설기관은 로컬임팩트연구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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