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11일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
현지 셀러와 전 세계 바이어 1,500여명 참여

뉴질랜드 최대 관광교역전인 트렌즈(TRENZ)가 5월8일부터 11일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5월8일 환영 행사 / 이은지 기자
뉴질랜드 최대 관광교역전인 트렌즈(TRENZ)가 5월8일부터 11일까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5월8일 환영 행사 / 이은지 기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글·사진=이은지 기자 

 

뉴질랜드가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뉴질랜드관광산업협회와 뉴질랜드관광청이 5월8일부터 11일까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관광교역전 '트렌즈 2023(TRENZ)'를 개최했다.

4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열린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현지 셀러와 바이어 1,500여명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관계를 다지고 뉴질랜드 최신 여행 정보를 공유했다. 한국에서는 교원투어, 노랑풍선, 롯데관광, 모두투어, 온라인투어, 젊은여행사블루, 참좋은여행, 하나투어(가나다순) 8개 여행사와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 에어뉴질랜드 관계자가 참석했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7년 만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트렌즈가 열린 크라이스트처치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한 기회로, 앞으로 남섬 여행상품을 보다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 기준 뉴질랜드 외국인 방문객 수는 코로나 이전의 66%까지 회복했다. 친구·가족 방문과 레저 수요는 각각 코로나 이전의 78%, 40% 수준을 기록했다.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만4,000여명으로, 그중 레저 수요는 54%에 달했다. 뉴질랜드관광산업협회(TIA) 레베카 인그램(Rebecca Ingram)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는 “이번 트렌즈는 뉴질랜드 관광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뉴질랜드 문화와 자연을 생각하는 양질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여름 이외의 시즌에 대한 수요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서비스도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트랜즈알파인, 짚라인, 워킹투어 등의 오후 액티비티를 자유롭게 선택해 크라이스트처치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했다. 행사장 내에서 마사지와 간식 등을 제공해 편의를 더했고, 에어뉴질랜드의 ‘스카이네스트’ 좌석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었다.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 권희정 지사장은 “4년 만에 개최된 트렌즈에는 전 세계 여행업 종사자들의 설렘과 열기로 가득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새로운 뉴질랜드 지역과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
5월9일 트렌즈 2023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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