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요건 검토 후 6월1일 최종 발표
SNS 이벤트, 여행사 1+1 판매 등 이달 이어져

5월16일 오후 12시에 진행된 캐세이퍼시픽항공 선착순 무료 항공권 이벤트 화면 / 캡처 
5월16일 오후 12시에 진행된 캐세이퍼시픽항공 선착순 무료 항공권 이벤트 화면 / 캡처 

홍콩 왕복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메가 이벤트의 막이 한국에서도 올랐다. 5월16일 오후 12시 캐세이퍼시픽항공 선착순 증정 이벤트에 수만명이 몰리며 높은 열기를 입증했다. 

홍콩공항공사는 홍콩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총 50만장의 항공권을 증정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World of Winners)'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체 물량의 5%인 2만4,000장이 한국에 배정됐다.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 총 4개의 홍콩 국적 항공사가 참여하며 항공사별로 일정과 방식은 상이하다. 홍콩공항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오프라인 행사 현장 이벤트를 통해 500장의 항공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무료 왕복 항공권의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등(10만원 대)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먼저 캐세이퍼시픽은 5월16일 낮 12시 선착순으로 1만602장의 항공권을 배포했다. 접속자가 폭주하며 로그인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거나 자동으로 로그아웃 되기도 했고, 대기 순번이 빨랐음에도 오류 화면이 뜨면서 신청하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직접 참여해 본 결과, 12시가 되자마자 신청 버튼을 눌러 8,000번대 대기번호를 받았고, 약 40여분 기다린 끝에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항공권 증정 이벤트는 1시간 만에 종료됐으며, 최종 결과는 6월1일에 확인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에 따르면 이름과 메일 주소 등의 정보를 정확히 기재했는지 등을 확인한 뒤 100% 선착순으로 행운의 주인공을 가려낼 예정이다. 당첨자는 6월30일까지 예약하고 내년 2월 말까지 여행을 마치면 된다. 

             홍콩항공은 5월17일 오전 10시 항공권 2,200장을 선물했다. / 홍콩항공
             홍콩항공은 5월17일 오전 10시 항공권 2,200장을 선물했다. / 홍콩항공

홍콩항공은 5월17일 오전 10시 항공권 2,200장을 선물했다. 캐세이퍼시픽과는 달리 비회원도 참여가 가능했고, 신청과 동시에 일정을 정하고 세금을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당첨 여부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발권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됐는데, 역시나 접속자가 몰리며 일부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홍콩항공 증정 항공권 여행기간은 10월26일까지다. 트립닷컴에서 왕복 항공권 1장 구입 시 추가 1장을 무료 증정하는 1+1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23일 오전 10시부터 5월31일 자정까지며, 증정 물량은 총 1,000장이다. 

그레이터베이항공은 1차(5월16일~5월31일)와 2차(6월16일~6월30일) SNS 이벤트를 진행해 각 100장의 항공권을 배포한다. 그레이터베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채널을 추가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항공권 이용 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다. 그레이터베이항공은 마이리얼트립, 교원투어, 인터파크, 온라인투어를 통해 항공권 1+1 이벤트(총 600장 증정)도 진행 중이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아직 계획 중인 단계다. 홍콩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여행사를 통해 총 150장을 배포할 예정이며, 현재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각 업체의 제안서를 받고 있는 단계로 1+1 방식은 아닐 것"이라며 "5월 중에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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