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아트 바젤 행사 전, 루체른‧리기산 여행
하이킹부터 주말 장터까지 대중교통 이용해 눈길

스위스정부관광청이 바젤(Basel)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 페어, ‘아트 바젤(Art Basel) 2023’에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공식 초청했다.

‘아트 바젤’은 수준급 갤러리들과 후원자들을 연결하는 국제적 예술세계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꼽힌다. 6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올해 아트 바젤에도 세계 정상급 갤러리 284개 이상이 모여 4,000여 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체른에는 매주 토요일 카펠교 근처 강가를 따라 야외 시장이 들어선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루체른에는 매주 토요일 카펠교 근처 강가를 따라 야외 시장이 들어선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아트 바젤’의 공식 행사 전,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열리는 사전 행사에 참가하는 한편 행사 참석에 앞서 취리히로 입국해, 스위스의 중부 도시 루체른(Luzern)과 리기산(Mt.Rigi)에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우선 루체른에는 매주 토요일 카펠교 근처 강가를 따라 야외 시장이 들어서는데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갓 구운 쵸프(스위스 사람들이 주말에 즐기는 버터빵)와 납작 복숭아 등을 맛보고 아기자기한 벼룩시장을 돌아보며 여유로운 루체른 주말 아침을 즐겼다. 이상순씨가 이효리씨를 위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작은 꽃다발은 루체른 구시가지, 교회 등을 둘러보는 아침 산책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들 부부는 루체른 유람선과 리기 산악열차를 타고 ‘산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리기산을 즐겼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들 부부는 루체른 유람선과 리기 산악열차를 타고 ‘산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리기산을 즐겼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부부는 루체른 유람선과 리기 산악열차를 타고 ‘산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리기산에 올라 햇살이 부서지는 호수를 내려다보며 하이킹을 즐겼는데, 중간 중간 만나는 스위스 현지인들과 들판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는 소들도 한국에서 온 부부를 반겼다. 이날 저녁 루체른 호숫가 마을 비츠나우(Vitznau)에 여장을 푼 이들은 시원한 루체른 호수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호숫가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즐기며 스위스 현지인들의 주말 풍경에 녹아들었다.

한편 이번 여정에서 이들 부부는 기차, 유람선, 버스 등 스위스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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