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타이완 관광설명회, 170여명 참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타이완여행에 관심 급증
상호교류 300만명 달성 위해 양국 업계 한뜻
타이완이 올해 한국인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국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6월16일 타이완관광청과 타이완관광협회가 ‘2023 타이완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한국은 타이완 인바운드 최대 시장이다. 타이완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은 코로나 이전의 50% 수준인 20만6,981명,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인은 24만4,378명을 기록했다. 타이완관광협회(TVA) 예쥐란 회장은 “‘제36차 한국-타이완 관광교류회의’에서 상호교류 300만명을 달성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현재 양국간 항공공급과 여객 수 모두 85%까지 회복했으며, 올해 한국인 관광객 12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한국인 타이완 관광객은 124만여명, 상호 교류는 250만여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 윤영호 회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의 매력을 느끼고, 더 나아가 타이완인의 한국 방문을 보다 증대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타이완여행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완 교통부관광국 장시총 국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한국인의 타이완여행에 대한 키워드 검색이 급증했으며, 19~39세 그룹이 타이완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라며 “젊은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배우 위하준을 타이완관광청 홍보대사로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타이완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국제관광객 유치 가속화 방안’의 성과도 돋보였다. 장 국장은 “현재 단체여행객 지원책 신청 수 1위, 자유여행 지원책 신청 수 2위로 한국인들의 참여가 매우 활발하다”라며 “타이완 여행 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타이완 관광설명회에는 타이완 정부기관·관광협회·여행사·항공사·호텔 등 41개 업체를 비롯해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 170여명이 참여했다. 같은날 열린 트래블마트에서는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열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Mini briefing|타이베이시정부관광전파국 천수훼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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