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회장, 강릉 화폐전시관에 기증 의사 밝혀
화첩에 3개의 그림과 보관 유래 담겨 있어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이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화폐전시관에 신사임당 화첩 작품을 기증한다. 오 회장은 ‘포도와 다람쥐’ 그림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이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화폐전시관에 신사임당 화첩 작품을 기증한다. 오 회장은 ‘포도와 다람쥐’ 그림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 오창희

외부로 공개된 적이 없었던 신사임당의 화첩 작품을 강릉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은 개관을 앞둔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화폐전시관에 신사임당 화첩 작품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오창희 회장의 조부가 50년 전 신사임당 가문에서 구매한 화첩이다.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신사임당의 작품인 ‘포도와 다람쥐’, ‘참외와 고슴도치’, ‘게’ 그림이 담겨있고, 신사임당 가문에서 보관했던 유래가 기록됐다.

              오 회장이 기증하는 화첩에는 신사임당 가문에서 보관했던 유래도 적혀있다 / 오창희 회장
              오 회장이 기증하는 화첩에는 신사임당 가문에서 보관했던 유래도 적혀있다 / 오창희 회장

KATA 오 회장은 “500년 만에 다시 강릉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화폐전시관에 조부님 이름으로 기증하기로 했다”라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포도와 다람쥐’로 포도송이 그림이 담긴 오만원권 지폐에 없는 다람쥐가 그려져 있어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50년 동안 잘 보관하다 고향 강릉으로 보내게 돼 자부심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KATA는 지난 13일~15일 강릉에서 한·대만 관광교류회를 개최하고 한·대만 관광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참외와 고슴도치’와 ‘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오창희 회장
                  '참외와 고슴도치’와 ‘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오창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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