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회복률 거듭 상승세 기록
역대급 엔저와 여름 성수기 효과 기대

방일 한국인 수가 노재팬 이전 수준을 향해 매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1만5,700명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인 봄 시즌에 접어들며 지난 3월과 4월 40만명대로 다소 감소했지만, 5월 들어 5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팬데믹과 노재팬 영향이 없던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회복률은 85.5%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19일 장중 800원대에 진입하며 8년 만에 최저치를 보인 원·엔 환율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리며 6월 이후에는 더욱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있다.

한국은 여전히 일본 인바운드 업계의 가장 큰 시장이었다. 5월 국가별 방일 외래객 순위에서 한국은 2위인 타이완(30만3,300명)의 1.7배에 달했다. 한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다른 국적과 줄곧 꾸준한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체 점유율은 4월(24%) 대비 소폭 상승한 27.2%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국인 51만5,700여명이 일본을 찾았다. 사진은 홋카이도 시로가네 청의 호수 / 여행신문CB
지난 5월 한국인 51만5,700여명이 일본을 찾았다. 사진은 홋카이도 시로가네 청의 호수 / 여행신문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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