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동남아지방출발상품 1팀 석영주 선임

             하나투어 동남아지방출발상품 1팀 석영주 선임
             하나투어 동남아지방출발상품 1팀 석영주 선임

15년 이상 여행업계에 몸담은 일원이자 동남아 여행상품 담당자로서 나만 알고 싶은, 아껴둔 여행지가 있다면 베트남 사파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그 자신감의 근거는 3박5일간의 ‘하나투어 사파 스터디투어’다. 하나투어 동남아1사업부를 비롯해 영남권 공식인증예약센터 16곳까지 총 21명이 6월7일부터 11일까지 사파를 다녀왔다. 

판시판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하나투어
판시판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하나투어

사파는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라오까이 주의 고산지대 마을로, 험준한 산과 장엄한 구름의 절경이 마치 숨겨진 보물을 향한 여정처럼 느껴졌다. 베트남 대기업 썬그룹(Sun Group)이 판시판산에 케이블카를 개발하고 대규모 관광시설 사파 썬월드를 조성한 2016년 이후 여행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산은 백두산보다 약 400m 더 높은 3,143m의 해발고도를 자랑하며, 정상까지 1단계 열차, 2단계 케이블카, 3단계 트램을 거쳐야 한다. 그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케이블카는 이동 길이 6,292.5m에 출도착점 고도차 1,410m로 기네스에 올랐다. 하얀 구름을 뚫고 산 정상으로 향하는 케이블카에 탑승한 순간 신비롭고 장엄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사파가 동남아 여행의 종착지이자 배낭여행객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깟깟마을(왼쪽)과 모아나 조각상 / 하나투어
깟깟마을(왼쪽)과 모아나 조각상 / 하나투어

전통문화와 액티비티도 어우러졌다. 소수민족 블랙흐멍족을 만나는 깟깟마을 트레킹,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랭이논, 영화 <킹콩>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닌빈 짱안 뱃놀이 등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이에 더해 사파 야시장, 함롱산, 사파 테라스카페, 모아나조각상 포인트 등을 함께 둘러봤다. 

여행업 종사자로서 단순히 여행객의 시선에서 사파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를 넘어 하롱베이에 버금가는 관광상품으로 사파가 두터운 구름을 걷고 여행객들에게 찬란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샘솟았다. 2027년 사파 인근 라오까이공항 완공과 함께 접근성이 높아질 예정이니 미래가 더 기대된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셀럽들이 반한 사파의 매력을 녹여낸 상품은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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