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코로나‧엠폭스 검역관리지역에서 전면 해제
에볼라바이러스‧AI‧메르스 등은 입국 시 필수로 입력

7월15일부터 코로나·엠폭스 검역관리지역이 해제되면서 검역관리지역 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은 큐코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 화면 캡처
7월15일부터 코로나·엠폭스 검역관리지역이 해제되면서 검역관리지역 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은 큐코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 화면 캡처

7월15일부터 코로나·엠폭스에 대한 큐코드(Q-CODE) 제출 의무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의 입국 편의가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에볼라,  메르스, 콜레라 등의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큐코드나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2023년 하반기 검역전문위원회' 심의를 열고 그동안 세계 전 지역에 걸쳐 지정했던 코로나19와 엠폭스에 대한 검역관리지역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코로나19 및 엠폭스에 대한 Q-코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발열체크를 통해 증상여부를 확인한다. 질병관리청은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평가 결과 25주 연속(2023년 1월 3주 이후) ‘낮음’을 유지하는 등 방역상황의 안정화를 반영해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엠폭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감소했고, 전파경로가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검역관리지역에서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검역관리지역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지정됐었던 만큼 이번 조치에 따라 해외 여행객의 입국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볼라바이러스(콩고민주공화국‧우간다)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캄보디아, 중국), 메르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등의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에는 큐코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하반기 검역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검역관리지역에 캄보디아가 추가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에도 불구하고 해외감염병 유입 위험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외감염병 유입을 예방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전한 건강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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