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35.4%)·일본(24.1%) 비중 높아
올해 연간실적 5,400~5,700만명 예측

올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실적이 최대 5,7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실적은 2,440만1,19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8,765명)의 69.2%까지 회복했다. 2022년 상반기(393만7,404명) 대비 519.7% 증가한 수치로, 지난 6월25일에는 코로나 이후 하루 최다 여객(17만1,896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일본․동남아 노선 여객 증가 ▲5~6월 연휴 효과 ▲LCC 항공운임 안정화 등을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일본이 강세였다<표>. 전체 여객 중 비중은 동남아(35.4%), 일본(24.1%), 미주(10.9%), 동북아(일본·중국 제외, 8.2%) 순이었다. 중국 노선은 2019년 상반기의 22.9%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24.4%), 5월(32%), 6월(41.5%)로 지속적인 회복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 운항횟수는 올해 상반기 14만7,803회로, 전년 동기(6만7,965회) 대비 117.5% 증가하며 2019년 상반기의 74.8%까지 회복했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 상반기 70%에 달했던 화물기 비중이 올해 상반기 20%로 줄었다는 점도 돋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을 5,400만~5,700만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9년(7,057만8,050명)의 77~81%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하계 성수기 등 하반기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국민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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