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마케팅이 중국 하이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7월  하이난 맹그로브 트리 리조트 월드 싼야와 미션힐스 리조트 하이커우를 비롯해 마오타이 리조트와 GSA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일마케팅은 6월26일 설립됐다. 신생 법인이지만 스마일마케팅의 권순환 대표는 여행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중국동방항공 온라인 영업팀장과 트립닷컴 항공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20년을 몸담았다.

하이난 인스펙션이 기회를 만들었다. 한 달 동안 하이난의 업그레이드된 관광 시설과 새로 개발된 자원을 체험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이난은 휴양지로 고급 리조트가 다양하고 골프 여행객과 가족 여행객,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여행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스마일마케팅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이며, 좋은 인벤토리에 기반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기 리조트인 맹그로브 리조트와 미션힐 리조트의 GSA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미션힐스 리조트는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골프 리조트다. 총 10개의 골프 코스 180홀로 다양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맹그로브 트리 리조트는 보수를 마치고, 여행객을 맞이한다. 워터파크, 스파,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다채로워 가족 여행객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이 함께 휴양을 즐기기 좋다.

한국인 여행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권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정서적 차이에서 오는 컴플레인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국은 객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데 거부감이 없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아서 한국인 손님만 받는 객실을 따로 지정할 필요가 있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조식 메뉴를 요청하는 등 리조트와 협의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항공 공급 증대에 따른 기대감도 크다. 티웨이항공이 7월5일 주2회 규모로 인천-싼야 노선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4회로 확대했다. 하이커우도 하반기에 전세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권 대표는 “공급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수요도 증가한다”라며 “현재 성수기를 위한 초석을 닦는 시기로 항공이 늘어나면 하이난은 베스트셀러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일마케팅은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여행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하이난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전문 여행사, 언론 등 채널별로 팸투어를 진행하고, 예능 프로그램 지원과 골프 인플루언서 활용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하이난을 포함해 중화권과 동남아의 다양한 상품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권 대표는 “‘스마일마케팅’의 의미는 직원과 파트너사가 웃을 수 있는 회사다”라며 “GSA 역할을 잘 수행해 한국 시장과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