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국제선 좌석 공급량 84만9,873석 기록
LCC 전년보다 11개사 늘어 점유율 30% 돌파

트래블저널이 실시한 2023년 하계 항공 좌석 조사결과 국제선 여객 좌석 수가 지난 여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 픽사베이 
트래블저널이 실시한 2023년 하계 항공 좌석 조사결과 국제선 여객 좌석 수가 지난 여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 픽사베이 

일본의 출입국 관리 대책이 지난 4월 만료됨에 따라 일본발 국제선 운항이 급속도로 회복됐다. 항공사 수도 늘어났으며 지방공항 운항 재개도 잇따랐다.

트래블저널은 6월 초순 실시한 '2023년 하계 항공 좌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좌석 공급수는 84만9,873석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관리 대책이 종료되면서 급증한 방일 수요에 호응한 결과다. 직전 2022년 겨울 조사 대비 78.5%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19년 기록한 120만석의 70%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항공사 수는 8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29개사 늘었다. 이 중 신규 취항한 항공사는 홍콩의 LCC 그레이터베이항공, 한국의 에어프레미아 등 5곳이다. 한편 러시아 항공사는 운휴가 계속되고 있다. 87개사 중 LCC는 21개사로 작년 여름보다 11개 늘었으며, 좌석수는 1,218.7% 증가한 25만9,902석을 기록했다.

노선은 ▲아시아 ▲한국 ▲중국 순으로 많았다. 특히 중국 노선 좌석수는 15만4,177석으로 전년 하계 대비 18.4배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출도착 공항은 22곳으로 지난해보다 15곳 늘었다. 지방공항 활성화로 나리타공항의 좌석 점유율이 7% 하락했다. 항공사별 점유율은 ▲제주항공(3위) ▲아시아나항공(6위)을 비롯해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뒤를 잇는 등 한국 항공사가 상위를 차지했다.

일본 트래블저널 8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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