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월드 마끼코 타케무라(MAKIKO TAKEMURA) 교육&그룹 투어 총괄이사

스몰월드 마끼코 타케무라(MAKIKO TAKEMURA) 교육&그룹 투어 총괄이사
스몰월드 마끼코 타케무라(MAKIKO TAKEMURA) 교육&그룹 투어 총괄이사

스몰월드는 일본 도쿄와 인접한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총 면적 7,000㎡의 아시아 최대 규모 미니어처 테마파크다.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테마파크라고 보면 된다.

1/80 크기의 미니어처를 8가지 콘셉트로 상시 전시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많은데, ‘에반게리온 격납고’와 ‘세일러문’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다. 우주선 발사 과정 등 전시된 미니어처가 실제로 움직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나만의 미니어처 만들기 체험을 추천한다. 출산 전후로 제작하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 미니어처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몰월드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1년간 본인의 미니어처를 시설 내에 전시할 수도 있다.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기술자만 해도 20명이 넘으며, 훌륭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할로윈, 새해 등 시즌별 특별 전시도 선보인다.

코로나 시기인 2020년에 오픈해 그동안 인바운드 프로모션을 할 수 없었지만, 8월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자 한다. 한국은 인바운드 전체 중 30%를 차지하는 1위 시장으로, 올해 40%가 목표다. 현재 아리아케 지역 호텔들과 콜라보 패키지를 출시하고, 쇼핑몰과 콜라보해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한국 프로모션은 계획 중인 단계이지만 여행사에 좋은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명 이상일 경우 운영시간 외에 별도로 행사 진행도 가능하다.

메인 타깃은 2030세대 여성이다. 실제 방문객 통계를 보면 2030세대 여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사진뿐만 아니라 3D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뛰어난 디테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가족 동반 여행객이나 학생 단체도 많이 찾는다. 자연재해 교육·체험 기관인 소나에리아도쿄와도 연계해 SDGs(지속가능한 발전) 교육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미니어처로 무엇을 볼 수 있냐’라고 묻는다면 현실과 미래를 보는 중요한 도구라고 답하고 싶다.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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