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개최
무료 진맥 및 한방 치료, 기체조를 통한 항노화 삶 경험

산청 글·사진=송요셉 인턴기자 yosep@traveltimes.co.kr

한방기체험장의 삼석 중 귀감석앞에서 기체조와 더불어 돌의 기운을 체험하고 있다  / 송요셉 인턴기자
한방기체험장의 삼석 중 귀감석앞에서 기체조와 더불어 돌의 기운을 체험하고 있다  / 송요셉 인턴기자

대자연 속에서 동양의약과 각국의 전통의약 체험을 통해 건강과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2023 산청엑스포)가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엑스포 현장을 미리 찾았다. 

‘세계 최초의 건강 엑스포‘인 이번 엑스포는 ‘2013 산청엑스포’ 10주년을 기념하고, 산청이 'K-medi'의 중심임을 알리는 동시에 건강과 행복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된다. ‘인생한방 in 산청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생한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231만㎡ 약 70만평)은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4가지 스토리를 내세워 30개국 120만 목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에 앞서 9월5~6일 이틀 동안 기자단 팸투어를 통해 엑스포 준비상황과 주요 계획을 알렸다. 관람객 수용 계획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조직위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확보와 편의시설 확충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일평균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행사장 내 2,200대 주차공간과 예비 주차장을 조성한 것은 물론 부행사장 간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방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 박정준 사무처장은 "10년 만에 엑스포를 다시 개최하는 만큼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며 성공적 개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 산청엑스포의 주요 전시관으로 활용되는 엑스포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의 모습 / 송요셉 인턴기자
2023 산청엑스포의 주요 전시관으로 활용되는 엑스포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의 모습 / 송요셉 인턴기자

■한눈에 보는 전통의약과 피부로 즐기는 체험 전시관

2023 산청엑스포는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산청약초관 등의 상설전시관과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의 비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일부 전시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접 한방 치료를 경험하고, 항노화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혜민서에서는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애민정신을 재현해 진맥 및 한방 진료를 무료로 운영한다. 10명의 한의사와 간호인력 등이 진료와 각종 의료기기 체험을 도울 예정이다. 또 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해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의료와 IT가 융합한 스마트 혜민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산청엑스포에 참여한 내·외신 기자들이 동의본가에서 공진단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 송요셉 인턴기자
산청엑스포에 참여한 내·외신 기자들이 동의본가에서 공진단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 송요셉 인턴기자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 체험

동의보감촌 곳곳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체 신형장부도를 본떠 조성된 미로공원, 지리산 약초로 꾸며진 산청약초관, 골짜기를 넘나드는 출렁다리 무릉교 등이 행사장 전역에 펼쳐져 있다. 이밖에도 허준 순례길과 산림치유센터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들도 운영될 계획이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동의보감 키즈 체험존도 선보인다. 실제 한약방처럼 연출된 어린이 혜민서는 쉽게 전통의약에 대해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다양한 전통의약 체험과 더불어 ▲키다리 요술풍선 ▲넌버벌 퍼포먼스 ▲마술공연 등 어린이 맞춤 체험행사들도 운영될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마당극,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송요셉 인턴기자
메인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마당극,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송요셉 인턴기자

■다채로운 공연과 다양한 학술회의

35일간 150여회의 공연·이벤트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엑스포의 주제를 드러내는 ‘치유의 땅, 산청’ 공연을 비롯해 지역우수문화공연, 한류퍼포먼스, 해외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곰광장 야외무대는 다양한 마당극과 버스킹 공연, 길거리 마술쇼 등 관람객과 호흡하는 공연들로 채워진다.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한방항노화 웰니스 컨퍼런스 등 6개의 학술행사가 열린다. 또 산약초와 함께하는 ‘항노화 토크 콘서트‘는 2023 산청엑스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각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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