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객실 가동률 약 83.5% 코로나 이전 수준
태국·미국 국적 이용객 늘고, 중화권 수요 회복 중

제주항공이 오픈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가 올해 상반기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오픈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가 올해 상반기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자사가 오픈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이하 홍대호텔)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실적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제주항공은 항공 수요와 개별여행 트렌드 확산에 맞춰 지난 2018년 호텔사업에 진출했다. 홍대호텔은 접근성과 합리적인 요금을 바탕으로 이듬해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를 겪었으나 리오프닝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8월까지 홍대호텔의 평균 객실 가동률은 약 83.5%로, 코로나19이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올해 8월까지의 홍대호텔 평균 객실 가동률이 코로나 19이전 수준인 88.9%에 근접했다 / 제주항공
올해 8월까지의 홍대호텔 평균 객실 가동률이 코로나 19이전 수준인 88.9%에 근접했다 / 제주항공

홍대호텔은 개관 이후 총 34만6,037개의 객실이 판매됐으며, 이중 외국인이 55.9%, 내국인이 44.1%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숙객은 중화권이 27.5%, 미국 5%, 태국 4.5%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체 이용객의 53.7%를 차지했던 중화권 이용객은 지난해 6%를 기록한 뒤 올해 33.7%로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태국·미국·싱가포르 국적 이용객 비중은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호텔은 증가하는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권 투숙객을 위해 무료 조식 메뉴에 ‘쌀국수’를 추가했으며, 공항까지 수하물 운송을 돕는 ‘이지드랍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10월부터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한 런치뷔페 운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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