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설명회
“코로나 이전보다 한국인 관광객 많아”

2023년 홋카이도 관광 프레젠테이션·디너 의견 교환회가 9월11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렸다 / 이은지 기자 
2023년 홋카이도 관광 프레젠테이션·디너 의견 교환회가 9월11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렸다 / 이은지 기자 

일본 북도호쿠3현과 홋카이도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9월11일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관광상담회’와 ‘2023년 홋카이도 관광 프레젠테이션·디너 의견교환회’를 열었다.

이날 홋카이도 측은 코로나 기간 동안 새롭게 문을 연 홋카이도 신상 여행지를 소개했다.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이노우에 카오리 사업기획본부 프로모션부 총괄부장은 “홋카이도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음식·술·아웃도어 테마로 새로운 관광정보를 알리는 자리”라며 “최근 홋카이도 와인, 위스키, 니혼슈의 수준이 높아졌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하코다테 여행업계 관계자는 “하코다테 지역은 코로나 이전보다 많은 한국인이 찾고 있으며, 미혼 여성과 가족 여행객의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먼저 다양한 체험시설이 홋카이도에 자리를 잡았다. ▲야구장·호텔·글램핑·레스토랑·사우나 등을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홋카이도 볼파크 F 빌리지(2023년 3월 오픈) ▲아이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족공생 상징공간 우포포이(2020년 7월) ▲실내형 복합 음식시설 타누키 코미치(2022년 8월) ▲JR삿포로역 내 음식 편집숍 홋카이도 사계절 마르쉐(2022년 11월) ▲쇼핑·식사·수족관 등을 즐길 수 있는 모유크 삿포로(2023년 7월) 등이 등장했다. 올 가을 삿포로 이시카리 지역에도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코코노 스스키노가 오픈할 예정이다. 

숙박·술·아웃도어 테마여행도 가능하다. 삿포로 그랑벨 호텔, OMO3 삿포로 스스키노 등 신상 호텔과 야마자키와이너리, 도메인 다카히로, 카미카와 다이세츠 주조 등 대표 양조장의 매력을 알렸다. 세계지질공원인 아포이다케 등산, 스탠드업 패들, 시레토코 유빙워크 등 홋카이도 특색을 담은 액티비티도 있다. 코로나 이후 일본에서도 아웃도어 여행이 인기다. 비욘드 빌리지 오누마 캠프 그라운드, 시라오이 캠프 필드 아소부바 등 캠핑장과 콘나 사우나, 코티 프라이빗 사우나 코티지 등 아웃도어 사우나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사토 마사요 소장(왼쪽)과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이노우에 카오리 사업기획본부 프로모션부 총괄부장 / 이은지 기자 
사진은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사토 마사요 소장(왼쪽)과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이노우에 카오리 사업기획본부 프로모션부 총괄부장 / 이은지 기자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관광상담회를 통해 한국 여행업계와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사토 마사요 소장은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일본 업계는 현재의 한국시장을 체감하고 매력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계기로, 한국 업계는 한정된 시간이지만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여행업계 31개사와 한국 여행업계 76개사에서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한국과 북도호쿠 지역간 항공공급은 현재 센다이 노선만 복원된 상태로 아오모리 노선 재취항이 과제”라고 말했다.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관광상담회가 9월11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됐다 / 이은지 기자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관광상담회가 9월11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됐다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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