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서 통합·폐지 및 인원 감축설 솔솔
야놀자 "조직 운영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

최근 여행업계에서 인터파크트리플이 여행사업부 일부를 축소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해외여행 1위’라는 문구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던 만큼 진위 여부와 향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의 여행사업부 운영과 관련해 최근 업계에 나돌기 시작한 구조조정안의 골자는 ▲동남아 3개팀을 2개로 축소 ▲일본·중국팀 통합 ▲하와이 파트 허니문팀 이관 및 미주팀 축소 혹은 폐지 ▲대리점 사업팀 폐지 ▲국내 패키지팀 폐지 등이다. 이에 따라 50여명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한 사실확인 요청에 야놀자 관계자는 14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조직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나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야놀자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자회사인 야놀자클라우드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점도 여행사업부 축소설에 무게를 더한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야놀자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8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일각에서 “몸집은 불렸어도 내실은 다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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