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추절 기념해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관람 명당은 운샤 거리

홍콩이 9월28일부터 3일간 중추절을 맞아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와 중추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홍콩관광청
홍콩이 9월28일부터 3일간 중추절을 맞아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와 중추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홍콩관광청

홍콩이 9월28일부터 3일간 중추절을 맞아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축제(Tai Hang Fire Dragon Dance Festival)와 중추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홍콩의 추석인 중추절은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매년 가을 홍콩에서는 중추절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등불로 거리를 장식하고, 가족과 함께 월병을 나눠 먹으며 달에 소원을 빌기도 한다. 중추절을 대표하는 축제인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타이항에서 역동적인 용춤을 구경할 수 있다. 타이항은 홍콩섬 코즈웨이 베이 인근에 있다. 골목길 사이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여행객과 홍콩 젊은 세대가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다.

이 축제는 140년 전 타이항 지역 주민들이 마을에 퍼진 질병과 태풍을 쫓기 위해 불용 춤을 추자, 모든 재앙이 사라졌다고 전해지면서 시작된 풍습으로 현재는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중추절이 되면 수만 개의 향을 꽂은 67미터의 용이 골목골목 다니며 춤을 추고 다채로운 묘기를 선보인다. 축제를 관람하기 좋은 장소는 운샤 거리(Wun Sha Street)로 여의주를 따라 이동하며 춤을 추는 불용을 정면에서 볼 수 있다. 용춤이 끝나는 장소이기도 해 매일 밤 공연 후 관객에게 나눠주는 불용의 향을 받을 수 있다.

야간 행사도 다채롭다. 홍콩 도시 전역의 항구와 공원 등을 장식한 수백 개의 등불은 방문객들에게 중추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야경을 선보인다. 또 월병 먹기 등 홍콩의 명절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인천‧부산‧제주-홍콩 노선이 주104편 규모로 운항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7월14일부터 주5회 운항을 재개했고, 제주항공이 9월1일부터 주7회로 재운항해 탑승객의 이동 편리성이 높아졌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