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에 두 달 연속 3단계씩 '껑충'
해외여행 부담 높아져…겨울 성수기 영향?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4단계로 오른다 / 픽사베이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4단계로 오른다 / 픽사베이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두 달 만에 6단계 올랐다. 10월 올해 최고치인 14단계가 적용된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편도당)는 대한항공은 3만800원~22만6,800원, 아시아나항공은 3만2,000원~17만7,100원이다. 9월에 비해 각각 1만원~6만3,000원, 8,700원~4만2,500원 상승했다. 8월에 비하면 장거리 노선 왕복항공권 유류할증료는 최대 22만4,800원 오른 셈이다. 4인 가족 왕복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두 달 새 유류할증료에만 약 9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부담이 더욱 커진 것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올해 1~4월 10~12단계를 기록하다 5~8월 7,8단계로 다소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유류할증료도 연달아 상승폭을 그렸다. 유류할증료는 1개월 단위로 사전 고지되며,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경우 단계별로 부과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0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3,200원으로, 9월보다 3,300원 오른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