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서트와 함께 떠난 롯데제이티비 전세선 크루즈
"랜드 크루즈 상품으로, 젊은 층의 실질적 니즈 충족”
내년 상반기 전세선 크루즈 확정, 조기예약 할인 진행

롯데제이티비가 올해 하반기 단독으로 기획한 전세선 크루즈가 성황리에 항해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마지막 항해에 함께 올랐다.

롯데제이티비 단독 크루즈 상품에는 국내에서 출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가 투입됐다
롯데제이티비 단독 크루즈 상품에는 국내에서 출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가 투입됐다

●액티브 시니어 취향 저격한 인생 크루즈

롯데제이티비의 하반기 단독 크루즈는 10월13일과 18일 두 항차로 나눠 출발해 4,000여명의 고객들을 맞이했다. 1항차는 부산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대만 기륭을 기항하는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2항차는 항공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마이즈루를 기항하고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의 TOP7과 화제의 출연진 ▲김용필 ▲송민준 ▲추혁진까지 함께 해 선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왼쪽 두 번째)가코스타세레나호 선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왼쪽 두 번째)가코스타세레나호 선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는 국내 출발 크루즈 중 최대 규모인 코스타세레나호가 투입됐다. 최대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로, 지난 6월 첫 전세선 상품에도 운항됐었다. 특히 6월에는 가수 김호중의 단독 콘서트가 선내에서 진행됐으며, 팬클럽의 열띤 관심 속에 오픈티켓 완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단독 크루즈는 문화 콘서트에 초점을 둔 구성 덕분인지, 약 7,000명의 고객 중 시니어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크루즈 일정에 함께 한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는 "은퇴한 액티브 시니어 층에게 롯데그룹의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실현시키기 위해 문화콘서트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에 힘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 JTB 인프라를 활용한 랜드 크루즈 상품을 계획해 관광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해 그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에는 운동 프로그램, EDM 파티 등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타세레나호 아이타 오라지오(Aita Orazio)선장이 주최한 칵테일 파티에 선원들과 탑승객들이 참여해 즐기고 있다
코스타세레나호 아이타 오라지오(Aita Orazio)선장이 주최한 칵테일 파티에 선원들과 탑승객들이 참여해 즐기고 있다

한편, 롯데제이티비는 10월27일 코스타크루즈와 조인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 전세선 크루즈 일정을 확정 지었다.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기륭을 기항하는 일정, 일본 사세보와 가고시마를 기항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일정에는 코스타세레나호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과 포항에서만 출발했던 점과 달리 서산에서 출발하는 일정이 포함된 것도 특징적이다. 또 오는 12월15일까지 조기예약 및 인원별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단독 전세선 크루즈를 운항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국내 유명 가수의 선상 공연 일정도 준비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전일 해상도 OK! 
곳곳이 새로운 코스타세레나호

롯데제이티비 크루즈 전세선 상품에 투입된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000톤 규모로, 63빌딩을 눕혀놓은 길이보다 40m긴 292m 길이를 자랑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탈리아 선박으로, 선내 곳곳에서 화려한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크루즈는 총 14개 층에 ▲객실 1,500개 ▲레스토랑 4곳 ▲라운지·바 13곳 ▲수영장 4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대극장은 1,350석 규모로 크루즈 선수 3~5층이 연결돼 웅장함을 자아낸다.

코스타세레나호 아이타 오라지오(Aita Orazio)선장이 주최한 칵테일 파티에 선원들과 탑승객들이 참여해 즐기고 있다
코스타세레나호 지오베 대극장에서는 매일 밤 특별한 쇼가 펼쳐진다 

코스타세레나호에서는 관광 일정이 끝나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상 쇼가 기다리고 있다. 대극장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댄스 퍼포먼스 공연, 음악 무대, 칵테일파티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크루즈 곳곳에서 펼쳐지는 댄스 강습·챌린지, 클럽, 팝 라이브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도 좋다. 인파를 피해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승객들을 위한 ▲헬스장 ▲수영장 ▲카지노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도 있어 지루함이 끼어들 틈이 없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실내 수영장 3곳과 야외 수영장 1곳이 설치돼있으며, 별도의 어린이 수영장도 마련돼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실내 수영장 3곳과 야외 수영장 1곳이 설치돼있으며, 별도의 어린이 수영장도 마련돼있다

크루즈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매일 객실로 전달되는 선상 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많아 개인 취향에 맞게 골라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롯데제이티비 크루즈 상품에는 유명 트로트 가수 출연진의 콘서트가 포함돼 한층 더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료 레스토랑인 케레스·베스타 정찬식 레스토랑과 프로메테오 뷔페식 레스토랑을 비롯해 다채로운 유료 식음료 시설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상품은 기항지에 내려 자유일정을 소화하지만, 식사는 주로 선내에서 진행된다. 코스타세레나호에는 ▲케레스 레스토랑 ▲베스타 레스토랑 ▲프로메테오 레스토랑 등 무료 식사 공간이 준비돼 있다. 식당은 현지인 주방장과 직원들이 운영하지만, 한국인 맞춤형 한국어 메뉴판 및 한식 메뉴를 추가 제공해 한국인 탑승객의 니즈를 맞추고 있다. 이밖에도 유료로 이용 가능한 일식 전문점, 피자, 스테이크하우스, 햄버거 가게들이 즐비하다.

코스타세레나호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독특한 문양의 디자인이 곳곳에서 보인다
코스타세레나호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독특한 문양의 디자인이 곳곳에서 보인다

선내 유료시설은 객실 열쇠 겸 선내 신분증인 '코스타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승객 명 ▲승·하선 정보 ▲비상상황 집합 장소 등 중요 정보가 기재돼 있다. 승선 후 개인 신용카드를 등록해 코스타 카드와 연동시켜 이용할 수 있고, 신용카드가 없는 승객은 최소 150달러(한화 약 20만원) 이상 금액을 예치해 이용할 수 있다. 유료시설은 식음료 시설 외에도 웰니스 스파, 크루즈 선내 투어 등이 있다.


●롯데제이티비가 준비한 기항지 투어

롯데제이티비의 '나의 인생 크루즈' 2항차는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마이즈루에서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 일본의 소도시 중 하나지만, 일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 외에도 사카이미나토 곳곳에서 ‘게게게 노 키타로' 캐릭터를 마주할 수 있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 외에도 사카이미나토 곳곳에서 ‘게게게 노 키타로' 캐릭터를 마주할 수 있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2019년 한 해 300만명이 다녀간 돗토리현 최고 인기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일본의 상징적인 요괴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이름을 따 만든 거리다. 일자로 뻗은 길에는 요괴 만화 '게게게 노 키타로' 캐릭터를 비롯해 각종 요괴 모습을 띈 동상 170여개가 설치돼있다. 거리의 동상뿐만 아니라 벽화와 기념품, 음식, 대중교통 등에서도 다양한 요괴를 만날 수 있다.

아다치 미술관 풍정 중 지정의 맑은 연못에는 잉어들이 헤엄친다
아다치 미술관 풍정 중 지정의 맑은 연못에는 잉어들이 헤엄친다

아다치 미술관

아다치 미술관은 5만평에 이르는 면적에 꾸려진 일본 정원이다. ▲고산수정 ▲백사청송정 ▲태정 ▲지정 등 눈앞에 펼쳐지는 멋스러운 풍정들이 방문객의 마음을 평온하게 돕는다. 미술관 내에는 근대 일본 화단 거장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약 2,000점을 준비해 정원이 변화하는 사계절에 맞춰 전시 작품을 선보인다. 또 관내 창문은 '살아있는 액자'로, 유리창에 담기는 정원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지혜의 고리 사이로 바라본 아마노하시다테 전경, 고리 사이로 던지는 접시는 1개당 300엔(한화 약 2,700원)이다
지혜의 고리 사이로 바라본 아마노하시다테 전경, 고리 사이로 던지는 접시는 1개당 300엔(한화 약 2,700원)이다

아마노하시다테

일본의 삼대 절경 중의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는 약 8,000그루의 해송이 우거진 모래곶이다. 모노레일과 리프트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전망대에는 관광객들이 모두 가랑이 사이로 모래곶을 바라보고 있다. 그 이유로는 거꾸로 바라볼 때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수려한 풍경을 구경하고, 전망대 옆에 설치된 지혜의 고리에 접시를 던져 소원을 빌고 내려오는 것이 관습이다.


일본 글·사진=송요셉 기자  취재협조=롯데제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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