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만명 출국…2019년 동월의 94.8% 회복
"방한 일본인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었다"

해외여행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10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327만2,602명으로 2019년 동월의 85.9%로 집계됐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204만2,703명으로 2019년 10월 215만3,847명의 94.8% 수준을 기록했다. 201만7,157명으로 2019년 동월대비 98.4% 회복선을 보였던 9월보다는 회복률이 낮지만, 2019년 9월 해외여행 시장은 ‘노재팬’ 여파로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실적은 해외여행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한층 가까워졌다고 해석할 수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여름 성수기였던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200만명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입국자수도 4개월 연속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122만9,89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8.3% 증가, 2019년 동월의 61% 수준을 회복했다. 또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방한 외국인수는 약 880만명으로 지금까지의 기조가 계속된다면 올해 무난하게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 가장 많은 방한객수를 기록한 시장은 일본(25만5,000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2.6%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일본에 이어 중국(24만9,000명)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11만6,000명), 타이완(9만7,000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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