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사용자 만족도 설문결과

정보의 홍수 속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어디에서 양질의 정보를 얻을까? 여행신문과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투어라즈’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투어라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4월 오픈한 한국관광산업포털로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관심 있게 바라볼 만한 각종 정책사업과 지원사업, 공모, 관광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 등을 한데 모은 B2B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의 관광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11월17일부터 12월10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1,345명이 참여했다. 

투어라즈는 관광산업에 필요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는 의미다

●관광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 투어라즈 이용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투어라즈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에 도달했을까? 우선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광산업 종사자 1,345명 중 67.1%는 투어라즈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보인 플랫폼인 만큼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유관 기관의 안내와 홍보를 통해 알게 된 경우가 74.9%로 가장 많았는데, 주위의 소개 및 추천으로 접하게 된 경우도 12.5%로 두 번째로 많았다. 실제로 투어라즈를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903명 중 89.7%는 주변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투어라즈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만큼 사용자들의 활용도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표1,2,3> 

●교육 콘텐츠‧채용  등 적극 활용 

투어라즈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관광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상담, 관광공사 시설 예약, 데이터 맞춤 분석, 신규 관광지 등록 및 홍보 신청, 홍보물‧관광콘텐츠 신청, 해외마케팅, 채용 정보 등을 담은 ‘서비스’ 부문이다. 전체 응답자의 35.8%가 ‘서비스’ 메뉴를 가장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그중에서도 지자체‧RTO‧협회 등 유관 단체만 이용 가능한 관광지 홍보신청, 홍보신청,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관광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42.3%)과 관광콘텐츠 신청(36.3%), 채용 정보(21%)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서비스 메뉴 중 사용자들이 가장 활용도가 높다고 여기는 상위 3가지 메뉴는 관광콘텐츠 신청(47.6%), 교육(42.3%), 관광지 홍보신청(36.3%, 유관 단체만 해당)으로 나타냈다. ‘서비스’ 메뉴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76.4%가 4점 이상을, 서비스 이용자의 91%는 서비스 메뉴가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표4>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에 ‘도움’ 

투어라즈 사용자들이 서비스 다음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공공분야의 관광 관련 지원사업과 공고‧공모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정책지원’ 부문이다. 응답자의 69.3%는 정책지원 서비스를 통해 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사업‧공고‧공모를 확인하기 편리하다고 느끼는 한편 89.6%는 해당 서비스가 공고‧공모 프로세스 편의성 개선 및 업무 효율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관광동향’ 서비스에 가장 높은 만족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160여개의 사이트에서 수집한 관광산업 관련 자료를 모은 ‘관광동향’ 서비스, 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해 디지털 협업 공간을 제공하는 ‘워크 스페이스’ 서비스를 선택한 비중은 각각 21.1%, 1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각 서비스가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는데, 특히 관광동향 서비스의 경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93%로 가장 높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워크 스페이스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중은 82.5%로 집계됐다. <표5>

●만족도 높고 이용률은 아쉬워… 활성화 필요

투어라즈 메뉴 중 가장 활성화가 필요한 서비스는 ‘네트워크’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메뉴로 네트워크를 꼽은 사용자의 대부분은 네트워크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잘 이해하고, 회원 간 소통과 인적 정보 검색, 기업 홍보 창구로서 도움이 된다(79.2%)고 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자주 이용하는 메뉴로 네트워크를 꼽은 사용자는 3.2%에 불과했다. 네트워크 서비스는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이다. 따라서 투어라즈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도록 트래픽을 유도하고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소통 창구로서의 존재감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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