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400여개사 대상 'MICE 산업 실태조사'
전년대비 매출 및 근로자 증가, 전문 인력 수급 부족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관광·MICE 기업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MICE 업계에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간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관광·MICE 기업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MICE 업계에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간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 소재 MICE사업체 중 상당수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전문 인력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MICE 산업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MICE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서울 MCIE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엔데믹에 따른 서울 MICE 업계의 회복 정도를 측정하고, 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MICE 공급자, 기획자, 주최자 등 4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3년 서울 MICE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45억5,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으며, 근로자 수는 평균 21.3명으로 전년대비 17% 늘었다. 사업체 중 65.6%가 ‘전문 인력 수급 부족’을 경영상 어려움으로 꼽아 인력난을 증명했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34.6%가 '이미 회복이 완료됐다’라고 응답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ICE 글로벌 전문가 사업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기업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MICE 업계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이경재 관광연구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 MICE 산업의 현황에 대해 알 수 있었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해 서울이 글로벌 MICE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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